안녕하세요, 저는 부사관후보생으로의 훈련을 12주 차까지 하고 15주 차에 질병 퇴교를 한 할미시은입니다.
당시에는 매일 열이 나 해열제로 덮었어야 했고 수도병원에서는 열이 나는 원인을 찾지 못해 민간병원으로 위탁 제의를 받아 고향에 있는 병원으로 입원을 했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여전히 찾지 못했고 해열제를 복용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열이 저절로 떨어져 퇴원을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열이 났고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코로나19검사도 하고 의사선생님을 뵀지만 원하는 답은 얻지 못하고 한 달 동안 매일 38도 이상인 상태로 집에서 버텼습니다.
복불복으로 열이 났다 안 났다 하는 상황에 코로나19검사를 세 번하고 병원에 가기 위해 헬기를 타고 구급차를 4번을 타며 수혈도 받아보고 폐에 물까지 차서 등에 구멍을 내 물을 빼고 허벅지와 발가락 조직 검사를 위해 약간의 근육을 잘라 제대로 걷지도 못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탈모까지 얻은 저는 더 망가지기 전에 중2병스럽게 지금의 저를 남기고 싶습니다.
제 건강을 응원해 주세요. 코로나19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계기 : 김승국님(지하철 투피엠), 언젠가 내가 노래를 잘 불러서 구글이 찾아줬음 하는 바람(그럴 일 없음, 여러분들도 듣고 ‘얘가 무슨 자신감으로..’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