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다.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 전시를 주관한 UNC는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하고 있는 차은우가 뜻을 함께하게 위해 수익금 일부를 국립암센터 소아암 환우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전시를 주최·주관한 UNC 고 홍호진 대표의 뜻이 담긴 행보이기도 하다. 고 홍호진 대표는 암 투병 중에도 어렵게 전시를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소수층만의 문화가 아닌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향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본인이 투병하며 문화를 즐기는 것 역시 건강이 유지됐을 때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에 환우들에 대한 기부를 결정했다.

차은우는 이번 전시회에서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내한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을 직접 만난 전시를 관람했고 참여한 소감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차은우의 현대미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작품 배경지식을 갖춘 폭넓은 이해력을 느꼈다”며 “이번 보이스 앰버서더로 참여한 그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은우 또한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작가님의 전시에 보이스 앰버서더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저의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로 전시회가 좀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약 150여 점의 원화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그의 최대 규모 회고전은 오는 8월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