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비스트 현(現) 하이라이트가 데뷔 14년차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물론 비스트로서는 이미 정규 앨범을 발매해왔지만,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시작한 이후로는 이번이 첫 정규 앨범이다.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정규앨범 '데이드림(DAYDREA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데이드림'이 꿈에 관련된 말이잖아요. 그래서 이번 앨범을
길몽'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꿈에서 깨고 나면 해몽을 찾아보잖아요. 이번 앨범의 해몽은 길몽이길 바라요." (손동운)

'데이드림'은 하이라이트의 이름으로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하이라이트로서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앨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양요섭 씨는 "다양한 수록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많은 회의를 거쳤다"며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서정적인 보컬과 섬세하게 조율된 편곡이 돋보이는 미디엄 팝 댄스곡이다. 네가 없는 세상에서는 살아가고 싶지 않은 화자가 자발적으로 영원한 백일몽에서 깨고 싶지 않다고 외치는 절절한 사랑 고백을 담고 있다.

양요섭 씨는 "서정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라며 "많은 분들이 들으셨을 때 신나는 노래인 것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서글퍼지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이별 댄스곡'답게 무대 위 볼 거리도 예고됐다. 손동운 씨는 "돋보이는 부분은 이기광 씨가 여자 댄서와 선보이는 1대1 안무"라고 밝혔다. 이기광 씨는 "여성 댄서분과 함께 해야만 멋있는 파트"라며 "곧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데이드림'의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이번 앨범에는 '데이드림' 외에도 이기광의 자작곡 '밤안개(Night Fog)' '돈트 리브(Don't Leave)' '플레이(PLAY)' '될 대로 되라고 해' '클래식(CLASSIC)', 손동운의 자작곡 '시선(Our Eyes)'을 포함한 완성도 높은 총 10곡이 수록된다.




비스트 시절부터 데뷔 14년차인 이들은 하이라이트로서 꾸준한 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특히 이기광 씨는 끈끈한 팀워크 비결에 대해 "서로를 이해해주고, 밀어주고, 당겨주고, 부족한 점은 채워주면서 돈독하게 바라보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윤두준 씨는 "하이라이트가 잊히지 않고 계속해서 존재감을 내뿜는 게 중요한 목표"라며 "하이라이트가 많은 분들께 오래 기억에 남으면서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하이라이트 활동 의지를 불태웠다.

데뷔 14년차 구 비스트 현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데이드림'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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