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220222 INTRO 하이라이트 콘서트 GOOD LUCK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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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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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220222 INTRO 하이라이트 콘서트 GOOD LUCK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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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MASISONGG Date22-05-25 00:00 Hit45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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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이 사람들 콘서트를 갔다. '이 사람들'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때는 비스트 콘서트였고 지금은 하이라이트 콘서트이다. 물론 같은 사람들이다! ㅋㅋ 사실 내 덕질의 기억은 비스트에서 멈췄었기 떄문에 아직은 비스트가 익숙했는데 이번 INTRO 콘서트에 다녀온 이후에 이제야 하이라이트라고 제대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남들이 보기엔 하이라이트가 된지 몇 년짼데 무슨;;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에겐 그냥 그렇다. 중1부터 고3까지 내 덕질의 모든 것이었고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는데 그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구 비스트 시절 그저 지방에 사는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엄마에게 겨우 사정해 갔던 2014년도 콘서트. 내년엔 고3이라고 이번에 꼭 가야겠다고 엄청 졸랐다. 그때가 처음이자 그렇게 될 줄 몰랐지만 마지막으로 갔던 비스트 콘서트였고 그 뒤로 바쁜 내 삶을 살았다.

2022년 1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하이라이트 자컨을 보게 되었는데 옛날 이야기를 하는 그런 컨텐츠였던걸로 기억한다. 그중 내가 모르는 내용이 없다는게 너무 웃겼다ㅋㅋㅋ 뷰티모여, 비스트가 광고했던 비타음료, 던킨 노래들... 이젠 이 그룹과 많이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내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들은 너무 많았다. 그러고 문득 아 다음에 콘서트를 하면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젠 부모님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도 있고 돈도 있는 성인이 되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잠깐 뿌듯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침 4월에 콘서트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중학생 때 비스트를 같이 좋아했고 지금도 하이라이트를 덕질하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했다. 같이 보러가자고. 우리는 첫콘을 같이 가기로 했다.

사실 하이라이트가 된 이후에는 노래를 찾아듣지 않았어서 걱정이 많았다. 모르는 노래가 많아서 콘서트를 못 즐기면 어떡하지? 그래서 콘서트 전날 같이 가기로 한 친구 집에서 열심히 하이라이트 이름으로 낸 노래들을 돌려 들었다. 티켓팅 이후부터 들어야지 들어야지 했는데 미루기 대장답게 콘서트 전날 들었다ㅋㅋㅋ. 친구에게 콘서트 때 할 것 같은 노래도 추천받고 이번엔 솔로곡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팁도 들었다.

5월 20일 첫콘 당일, 콘서트 한 시간전까지는 그냥 옛추억을 보러 가는 느낌정도였고 딱히 떨리거나 그러지 않았다. 근데 콘서트가 시작되고 양요섭 나레이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그냥 바로 눈물이 차올랐다. 이후 시작 VCR이 시작되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윤두준 얼굴이 나오고 음악에 맞춰 'HI' 'LIGHT' 글자가 끊어져 나왔는데, 와 미칠 것 같았다. 아직 첫곡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때 엄청 울었다ㅠㅠㅠㅠㅋㅋ. 인트로 VCR이 끝나고 시작된 첫 곡은 HIGHTLIGHT 였다. 어떻게 이런 선곡을???!!! 곡 제목에 맞게 이 노래에서 단체 떼창이 나오는 부분은 추임새? 부분인 "HIGHTLIGHT" 이다. 분위기 걍 미쳤다. 노래는 너무 신나는데 막 울면서 외쳤던 것 같다.

너무 그대로였다.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 내가 좋아하는 노래 내가 너무 좋아했던 이 사람들. 사실 처음 갔던 2014년 콘서트 때는 잘 즐기지 못했었다. 그래서 난 그냥 콘서트를 잘 못즐기는 사람이라고 여태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정말 미치도록 즐겼다. (절대 14년콘이 재미없었던게 아니다. 그냥 내가 처음 가는 콘서트라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처음으로 눈앞에서 본다는 생각에 긴장해서 굳었던 것 같다.)

이젠 막차가 걱정되지 않은 어른이 되었고!ㅋㅋㅋ 첫콘때 장렬히 지하철 막차 놓쳤음ㅋㅋ 근데도 그냥 마냥 신났다ㅋㅋ 택시타고 친구집에 돌아가는 동안에도 계속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친구집에 새벽에 도착했는데도 찍었던 영상을 같이 돌려보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첫콘이 끝나고 나오자마자 친구랑 동시에 '야, 한 번 더 가자' 라고 했고 토, 일요일 동안 막콘 표 양도를 미친듯이 찾았다. 우여곡절 끝에 막콘표를 구했고 또 갈 수 있었다. 막콘 때는 단 3일만에 하이라이트 신곡들을 다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다. 위에서 말했지만 난 하이라이트가 된 이후 노래들은 하나도 몰랐다ㅋㅋㅋ 막콘도 정말 한 번 더 간 게 후회 1도 되지 않았다. 너무 신나게 잘 놀다왔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콘서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세트리스트 음원들을 듣는데 콘서트에서 들었던 밴드라이브가 그립다!!!!! 제발 밴드라이브 음원 내주세요!!! 이제 밴드 라이브 아니면 못 듣는 귀가 되었다.

콘서트 소개글에 적혀있던 하이라이트 관점에서의 인삿말이 있었다. 비록 그 글은 멤버들이 군대가기전 했던 마지막 콘서트를 기준으로 군백기+코시국에 만나지 못한 팬들에게 쓰여진 말이지만 마지막에 "안녕, 잘 지냈어?" 라는 말이 오랫동안 보지 못한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나도 묻고 싶었다. 안녕, 잘 지냈어? 콘서트에서 본 하이라이트 모습이 그들의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하이라이트 짱 너넨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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