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년 전 빅뱅이 있었습니다.
빅뱅 직후에 가장 작은 알갱이인 업쿼크, 다운쿼크 같은 6종류의 쿼크와 전자 같은 6종류의 경입자(렙톤)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입자들을 기본입자라고 합니다.
잠시 후에 쿼크들이 3개씩 결합해서 양성자와 중성자가 만들어집니다.
양성자가 수소 원자핵 입니다.
빅뱅으로부터 3분 정도 지난 후에 헬륨 원자핵 입니다.
우주는 계속 팽창하면서 온도가 낮아 집니다.
빅뱅으로부터 38만 년 정도 지난 후에는 3000℃(섭씨 삼천 도)까지 낮아집니다.
온도가 낮아지자 전자가 ‘수소 원자핵’과 ‘헬륨 원자핵’에 붙들려서 수소 원자와 헬륨 원자가 만들어집니다.
현재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의 98%가 수소와 헬륨 입니다.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는 고등학교 과정도 넘어서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빅뱅 때 만들어진 수소와 헬륨들이 뭉쳐집니다.
만유인력(=중력) 때문 입니다.
꾹꾹 많이 뭉쳐지면서 온도가 1000만K까지 올라갑니다.
수소 핵융합 반응이 일어납니다.
수소 핵융합을 하는 태양 같은 별(항성)을 ‘주계열성’ 이라고 합니다.
별은 자신의 수명 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주계열성으로 있습니다.

수소나 헬륨보다 더 무거운 원자들은 별의 내부에서 핵융합 반응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질량이 태양보다 20~30배 정도 큰 주계열성이 수십억 년 동안 수소 핵융합을 합니다.
더 이상 수소 핵융합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별의 바깥쪽은 팽창하면서 커지고 안쪽은 압축되면서 온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별의 내부에서는 높아진 온도에 의해 헬륨 핵융합이 시작됩니다.
태양보다 질량이 20~30배 정도 큰 별이 주계열성 시기를 거쳐 헬륨보다 무거운 원자들을 생성하는 천체를 ‘초거성’ 이라고 합니다.
초거성 내부에서는 산소, 네온, 나트륨, 마그네슘, 규소, 철 등이 만들어집니다.
초거성 내부에서 생성된 가장 무거운 원소가 ‘철’입니다.
철의 원자번호는 26번 입니다.

초거성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며칠 동안에 걸쳐 어마어마한 폭발을 하고 생을 마감 합니다.
초거성이 폭발하면 매우 밝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 순간의 별에 ‘초신성’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초신성은 이름과 달리 별의 마지막 순간 입니다.
초신성이 나타나는 순간 그러니까 초거성이었던 별이 폭발하는 순간 철보다 무거운 원소인 우라늄이나 납 같은 원소가 만들어집니다.

초신성 폭발 후 성간물질이 뭉쳐서 태양계를 형성합니다.
태양 주변의 미행성이 충돌하여 지구가 만들어 집니다.
46억 년 전에 지구가 탄생합니다.
38억 년 전에 최초의 생명체인 세균이 출현 합니다.
세균은 우리의 조상님 입니다.
아스퍼거 아빠가 아스퍼거 아들에게 남기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