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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 사람이 건물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더니 갑자기 용으로 변신해 날아가고 곧이어 포탈이 열려 푸른 기운이 나오고, 곧이어 자주색 기운이 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온고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 잠뜰은 집에서 나와 학교를 가다가 동산 터널을 바라보며 회상하는 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 이후 학교 버스를 타다가 중학교 때 양궁을 같이 하는 친구였던 연다와 마주친다. 학교에서 뜬금없이 내준 숙제를 하려고 아뜰란티스[25]를 보다가 갑자기 불이 나서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영화관에 아직 아이 한 명이 갇혀있어서 아이를 구하다가 불은 더 번지게 되지만 갑자기 분 강풍에 불길은 조금 사그라든다. 그렇지만 결국 연기에 질식사하나 했는데 갑자기 빛이 잠뜰과 아이를 감싸며 둘은 무사히 빠져나간다. 후에 잠뜰은 공원에서 돌탑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빛과 함께 등장한 쵸쵸우의 등장에 놀란다. 잠뜰을 영화관에서 구해 준 사람이 쵸쵸우였던 것. 자신이 짱짱 쎈 용이고 용족의 계승자인데 인간 세상을 수호하고 오라는 시험에 통과해 용왕이 되기 위해 왔다는 쵸쵸우의 허세 가득한 설명을 들으면서 어이없어하던 잠뜰은 난 그런 거 안 믿는다며 집에 가지만 욕실까지 따라온 쵸우를 보면서 놀란다. 결국 도롱뇽을 남기고 그대로 날아가 버린 쵸우를 바라보며 잠뜰은 어이를 상실한다. 다음 날, 잠뜰은 어제의 일이 꿈이라고 믿지만 설마설마하며 욕실에 가 보니 또 쵸우가 욕조 안에 숨어 있었다. 쵸우는 잠뜰에게 이유는 모르지만 특별한 힘이 있다고 하며 집에 있게 해 주면 안 되냐며 부탁하고, 잠뜰은 마지못해 허락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