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축구 강호 알제리와 코트디부아르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지난 대회 네이션스컵 우승팀인 알제리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카메룬의 야운데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 편성 추첨에서 코트디부아르, 시에라리온, 적도기니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알제리는 2연패와 함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코트디부아르 역시 2015년 대회 이후 역대 세 번째 챔피언 등극을 꿈꾼다.

내년 1월 9일부터 2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24개팀이 6개조로 나뉘어 격돌한다. 각 조 상위 2개팀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 팀을 가린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당초 지난 1월 2021년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가 1년 연기됐다.

추첨 결과, 축구 강국들이 각 조에 분산돼 비교적 균등하게 편성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는 모로코와 가나, 가봉 등이 함께 들어간 C조가 꼽힌다. 개최국 카메룬은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카보베르데와 A조에 묶였다.

■2021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편성 결과

A조=카메룬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카보베르

B조=세네갈 짐바브웨 기니 말라위

C조=모로코 가나 코모로 가봉

D조=나이지리아 이집트 수단 기니비사우

E조=알제리 시에라리온 적도기니 코트디부아르

F조=튀니지 말리 모리타니아 감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