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참 비투비BTOB아버지 가사 쓰기 가사가 너무 이뻐요 끝까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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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어쩌라고 Date19-07-21 20:28 Hit2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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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K_kSTNkWrM 2-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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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백혈병이라는 암에 투병중이신 저희 아버지께 보내드리고 싶은 영상입니다. 현재 이 영상은 저희 어머니께만 보냈고 도저히 아버지께 보낼 용기가 안 나더라고요. 평소에 전 무뚝뚝한 딸입니다. 어렸을 땐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께 철 없이 소리를 꽥꽥 지르며 화를 많이 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커가면서 아버지와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고 어색한 사이까지 됐습니다. 아버지께 화를 내는 것은 어찌저찌 하여 줄어들었지만 대화가 너무 적다고 느꼈습니다. 대화 할 땐 또 다정하게 하지만 하는 횟수가 적다고 느낍니다. 그러다가 4월24일 어머니께서 울며 저희에게 말 해주시더라고요. 아버지가 이제 저희 곁에 있지 못 할 수도 있다고.
전 그말을 들었을 때 실감이 안 났고 어머니께서 녹음 해 놓은 의사쌤 말을 듣고 난 뒤에야 실감이 나서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전 아까도 말했다시피 무뚝뚝한 딸입니다. 그리고 가족 앞에서 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저라서 몰래 뒤돌아 울었습니다. 한참 3학년 첫 시험 기간 (중간고사) 이었기도 하고 '내가 아버지와는 전화, 톡, 문자를 너무 적게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때였기에 더 슬펐고 동시에 혼란스러웠습니다. 가장 믿을만한 친구 한 명에게 말 하고 학교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잘 안 우는 제가. 그것도 학교에서.
현재는 아버지께서 열이 올랐다가 내려갔다가 합니다.
아버지께서 빨리 건강해지셨음 좋겠습니다. 같이 바다보러 가고싶습니다.
표현을 잘 못 해드린 게 너무 죄송하고 후회됩니다. 진심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들이 읽어주셨음 좋겠어요 ❤
다른 (가사 쓰는 영상) 들과는 다르게 글씨체가 많이 안 예쁘죠 ㅎㅎ
부끄럽네요,,;)
하지만 전 글씨체를 중점으로 만든 영상이 아니라 가사에 중점을 두고 만든 영상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음 좋겠어요 !!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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