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lon #정일훈 #비투비 #BTOB #베이비론 #스포일러
[Spoiler]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 지나고 관계의 끝에 다다른 둘 주고받던 대화의 온도가 식어가고 이별을 암시하는 순간을 조심스레 서로에게 내비쳐본다. 애써 눈을 가려 권태로움이 빚어낸 슬픈 장면을 밀어내 보지만 이미 둘은 알고 있다. 이미 예정된 이별이라는 것을.

겨울처럼 차분한 기타 리프와 함께 나의 담담한 목소리로시작된 노래는 이별을 밀어내듯 Babylon의 격정적 목소리를 지나 다시금 제자리를 찾는다. 나만의 감성을 더해 하나하나 선택한 섬세한 단어들이 돋보이는 이별의 감정을 풀어낸 R&B 장르의 곡이다.

Written by 정일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