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혀 화제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갖고 있는 넷마블도 덩달아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사실 넷마블 주가 9만원일때 들어갔었거든요?
어떻게 알고 먼저 투자하게 됐는지, 궁금하시죠?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실생활의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길러내고,
어떻게 성공적인 투자와 연결시켰는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바로 제가 스무살에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방탄소년단과의 일화를 통해 말이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전에
글램이라는 걸그룹을 먼저 데뷔시켰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2012년 6월25일은 글램의 파티(party)라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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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시 에스팀모델에이전시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촬영장 위치는 경기도 남양주 스튜디오였습니다.

구글 포토에다 사진들을 다 백업해놓거든요.
그날 사진도 있습니다. 2012년 6월25일이었어요.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일이었죠.

저는 그때 당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 모델이었어요.
그래서 모든게 너무 신기하니까 구경하는 입장이었죠.
보통 모델들은 패션쇼, CF 같은 촬영이 많지,
뮤직비디오를 찍는 경험은 흔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와 신기하다. 재밌다.
가수들은 저렇게 뮤직비디오를 찍는
매 순간 춤을 추고, 동작을 하고, 합을 맞추네
같은 것들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촬영은 하루넘게 걸렸습니다.
촬영이 반 정도를 지나니까,
방탄소년단이라는 데뷔하지 않은 소년들이 그러니까 연습생이었죠,
그분들이 촬영장에 막 에너지 넘치게 들어오시는 거였어요.

저희 모델들도 신기하니까
누구야? 누구야? 음? 방탄소년단이래
이러면서 신기하게 지켜보고 있었죠.

방탄소년단? 이름 부터 특이하잖아요. 그때가 2012년이었고 방탄소년단이 데뷔한게 2013년이었어요. 그러니까 데뷔전 아이돌 그룹명을 듣는다고 한번 상상하보시겠어요?

으음..이름 특이허구먼.

방시혁 프로듀서가 탄생시켜서 방탄소년단이라구? 껄껄껄
하는 그런 분위기 알죠.

그렇게 밤샘 촬영을 하고,
그날로부터 8년이 흘렀죠.

BTS 는 이제 슈퍼스타도 아니라 메가 슈퍼스타가 됐죠.
아무리 생각해도 전 그때가 너무 신기해요. 방탄소년과 내가 같은 공간에서 거의 하루 정도를 같이 촬영했다니. 그런 일이 있구나. 있었구나.

하지만 그때의 방탄소년과 지금의 방탄소년은 너무 다른 사람들이라 해도
믿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때는 방탄소년단 A였어! 라고 하고
지금은 방탄소년단 B가 세상을 휩쓸고 있는거야.
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무런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지인들한테 나 사실 그때 방탄소년단하고 촬영했었다?
진짜 열심히했구 정말 에너지 넘치구 파워풀했어.
그리고 그 지치는 촬영 매순간 참 즐거워보였어.
이렇게 간증 아닌 간증을 하곤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어떻게 될지 모르는 엔터업계라지만,
그 속에서도 변하지않는 성공 공식이라는건 있는 것같아요.
스무살, 방탄소년단과의 촬영을 경험하면서 배운 세가지가 있어요.

오늘 무심코 스친 사람이 언젠가 방탄소년단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 무엇도 타인의 미래를 측정할 수 없다.
오로지 나만이 나의 미래를 가치있게 만들 수 있는 존재다.

성공은 내가 얼마나 이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가에 달려있다.
방탄소년단이 촬영장에서 뿜어냈던 에너지, 열정, 즐거움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거든요. 그날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님도 촬영장을 찾았는데,
포스가 정말 대단했어요. 현장에서 보여주신 집중력에 인상깊었던 저는 만남 이후 저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쭉 관심을 가져왔으니,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을 어느정도 예견한거라 볼 수 있겠네요.

여러분, 이처럼 살면서 스치는 모든 인연은 절대 가볍지 않아요.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이 방금 만났는데, 이 인연또한 결코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겁니다.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거니까요.

모든 순간 관찰하고 깨있고 기록해보세요.
저 그날 이 사진을 찍었거든요.
BTS 멤버의 얼굴은 실례가 될까봐 직접 찍지 못했지만, 멤버 중 한명이 인형탈을 쓰고 쉬고 있는 모습이예요. 누굴까요? 아미라면 알아맞추실 수 있을 것 같은데. ㅎㅎ 이 사진이 제게 8년 뒤 방탄소년단 인증샷으로 쓰일 줄 누가 알았겠어요.

또 얼마 전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께서 올린 블로그도 보게됐어요.
팬분들이 캡쳐해서 인터넷 짤로 돌아다닌걸 포착했는데,
글쎄 치과에서 다 틀린 정보로 방탄소년단을 설명하고 있더라면서
유머짤로 돌아다니더라구요.

제목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1도 모르는 것 같은 드림치과.
방탄소년단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면서,
정국님을 전국정이라고, 그리고 상남자라는 노래를 남자라고 소개하셨더라구요.

팬분들은 그분들이 그토록 사랑하는 스타에 대해 이렇게 전혀 모를 수도 있구나. 싶어서 웃음 자료로 쓰시더라고요.

여러분! 항상 관찰하시고 오늘 만난 사람에게 집중해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 눈앞에 있는 방탄소년단을 못알아보게 될겁니다.

그리고 전 여러분들이 앞으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님처럼 꿈을 이룰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우리가 이렇게 만났으니까. 쉽게 만나지는 사이가 아니거든요.

한 구독자 분만 소개해드릴까요?

제 구독자분중 BTS의 다양한 굿즈들을
아마존에 판매하시는 셀러분이 게시거든요.

그분 지금 대박 무섭습니다. 인스타그램에 판매 성과들을 자주 올리시는데, 하루가 다르게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게 정말 느껴지더라구요.

이분이 지금 하고 계시는게 있습니다. 김승호 스노우폭스 회장님의 책, 돈의 속성을 직접 손으로 베껴쓰고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대박입니다. 정말. 역사는 이렇게 만들어지는거라고 생각해요.

LOVE YOUR SELF 라는 가사로 전세계인을 감동시켰던
BTS.

동시대를 살아가고, 또 정말 가까이서 그들의 출발점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그 추억 예쁘게 간직하고 저 역시도 계서 성장해나갈게요.

여러분, 모델했다 기자했다 유튜브했다
뭘 그렇게 많이하는거야? 라는 질문이 제게 왜 의미가 없는지 아시겠죠?
뭘 하든 저의 아이덴티티는 변함이 없습니다.

변화가 시작되는 현장에 있는 크리에이터.

이렇게 살면, BTS와 촬영하는 경험도 생긴다니까요!
그리고 넷마블에 남들보다 일찍 투자할 수 있는 선구안도 자라나죠.

여러분, 우리 같이 갇히지말고 재밌게 살아봐요.

앞으로 어떤 멋진 날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저는 제게 일어날 수 있는 최대한 멋진 상상들을 하면서
매일 하루하루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 안의 잠자고 있는 BTS를 깨워봐요.
여러분들의 일상에, 건강한 지식 한줌,
새벽야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