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기자] 달샤벳(Dalshabet) 세리가 과거 스폰서 제의와 마약 권유를 받았다고 폭로한 사실이 뒤늦게 이슈가 되고 있다. 세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세리데이’서 ‘걸그룹 출신이 밝히는 연예인들의 어두운 뒷세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Q&A 형식으로 6분간 진행된 이 영상서 “마약과 연예인 스폰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고 밝혔다. 먼저 스폰서에 대해 그는 “제가 아는대로 얘기해보자면, 스폰서는 회사마다 성향이 다르다. 대표님이 제안하는 경우도 있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우리 회사 대표님은 단 한 번도 술자리에 데려가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스폰서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세리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온다. 이를 무시하느냐 대응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스폰서를 거절하면 데뷔를 안 시켜준다거나 하는 게 있는데, 갑질이다. 나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고 말했다. 마약 권유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받아본 적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줬다. 세리는 “한 그룹인데, 걔가 약통을 갖고 왔다. 비타민 같은 게 안에 있었는데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져. 먹을래?’라며 아무렇지 않게 권유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이 주는 걸 잘 안먹어서 안 먹었는데, 이후 그 사람에 대한 기사가 났더라”며 “지금 생각하면 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리는 마지막으로 “연예인들이 유명인이라 초점이 맞춰져서 그렇지,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어디까지나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다. 혹시나 편견을 가지실까봐 말씀드리자면 극소수의 일이며 비일비재한 일이 아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기며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90년생으로 만 29세인 세리(본명 박미연)는 2011년 달샤벳(Dalshabet)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4월부터 유튜브 채널 ‘세리데이’를 개설해 메이크업 관련 영상과 영화 리뷰 등의 콘텐츠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