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이아(DIA)의 유니스가 은채의 망치질에 당했다.

다이아(유니스 주은 기희현 예빈 은채)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아이스크림 쌓기 게임’을 진행했다. 모형 아이스크림을 차례로 쌓아 먼저 무너트리는 사람이 벌칙을 받는다는 규칙을 세웠다.

멤버들은 모형만 보고도 아이스크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기희현의 물음에 모두가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지금 먹고 싶다”며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게임은 유니스부터 시작했다. 유니스와 예빈, 은채가 차례로 성공했지만 은채의 순서에서 아이스크림 탑이 삐뚤어졌다. 주은은 누르기 고급 스킬을 사용해 탑을 다시 반듯하게 세웠다.

기희현의 차례까지 무난하게 지나갔지만, 아이스크림을 집어 올리던 테이블을 흔들며 탑이 기울어졌다. 결국 유니스가 아이스크림 모형을 올리자마자 탑이 무너졌다.

지난 게임에 이어 유니스가 또다시 벌칙을 받게 되자 멤버들은 “원샷 욕심 아니냐. 벌칙을 독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선 게임의 벌칙인 ‘지압판 홍보’가 또 나올 경우 “양말을 벗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벌칙은 ‘막내에게 뿅망치 맞기’였다. 내심 이 벌칙을 기대하고 있던 은채는 “솔직히 말해서 약간 걱정이 되는데, 뿅망치를 바꿔까지 오셨다는데 약하게 때리면 그렇다”라며 어깨를 불었다.

예빈 역시 “가져온 성의도 있고”라며 강력한 망치질을 제안했다. 때리는 부위를 지정할 수 있다고 하자 기희현은 목젖과 턱을 추천해 웃음을 줬다. 유니스의 선택은 머리였다.

은채는 “세게 안 때리면 재미가 없다. 소리가 나게 때려야 한다. 나는 빗겨치기는 없다. 뽁 하고 때리겠다”라면서도 “숙소에서 혼나면 어떡하냐. 예방접종이라고 생각하라”며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예상보다 센 강도의 망치질에 유니스가 당황하자 은채는 “내가 그냥 맞겠다. 그냥 한 대 맞겠다. 너무 무섭다”라고 했고, 기희현은 “가위바위보로 우리끼리 한 번 더 하자”라며 번외게임을 제안했다.

가위바위보 결과 짠 듯이 은채가 당첨됐다. 게임을 제안한 희현이 어깨를 풀었다. “하나, 둘, 셋만 세어달라”는 은채에게 기희현은 “찍기와 빗겨치기, 뒤통수 중 어떤 것을 원하느냐”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강렬한 망치질 후 은채는 “약간 피로했는데 혈액순환이 확 된다. 보는 눈이 달라졌다.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니스는 “내가 잘 쌓을 줄 알았는데 집으면서 흔들릴 줄은 몰랐다. 집을 때도 잘 하셔야 할 것 같다”는 팁을 줬다.

은채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재미있었다. 유니스 언니가 이런 벌칙을 뽑아줘서 한 번 때려봤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신기하다”라며 웃었다.

다이아는 지난 1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를 발매했다. 유닛 형태로 유니스와 주은, 기희현, 예빈, 은채가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스트링 선율 위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댄스곡이다. 작곡가 이기용배와 다이아가 다시 만났다. 사계절을 빗대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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