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이아(DIA)의 은채가 ‘성장판’ 고민을 드러냈다.

다이아(유니스 주은 기희현 예빈 정채연 은채 솜이)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다이아는 해답의 책에 고민에 대한 답을 구하는 ‘내 인생의 해답’ 코너를 진행했다.

기희현은 “고민은 말고, 이번에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는데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해야 할지 묻고 싶다”며 책을 펼쳤다. 페이지에는 ‘당장해라’라는 명확한 답이 적혀 있었다.

주은은 “오늘 내가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말지”를 묻고 싶다며 책을 펼쳤다. 페이지에는 ‘무리하지는 마라’라고 적혀 있었다. 멤버들은 “많이 먹지는 마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은채는 “나는 고민이, 얼마 전에 병원에 갔다가 키를 쟀는데 키가 컸더라. 아직 성장판이 안 닫힌 것 같다. 내 성장판이 닫혔을지 안 닫혔을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펼친 페이지에는 ‘답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지도’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옆으로 큰다는 것 아니냐” “더 작아지는 것 아니냐”라며 은채를 놀렸다. 은채는 “허리를 세우고 있겠다”라며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예빈은 “이번에 금발을 하게 됐는데 이 스타일을 유지해야 할지를 묻고 싶다. 다른 색으로 바꾸고 싶어서 고민이 된다”라며 책을 펼쳤다. 책이 준 답은 ‘숲속에서는 숲을 보지 못한다’였다.

이에 예빈은 “지금 내가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 아니냐. 지금 금발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괜찮은데, 나는 거기에 치우쳐져 있으니 지금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니스는 “택배를 시킨 바지가 있는데 그게 아직 안 왔다. 그게 언제 도착할지 궁금하다”라며 책을 열었다. ‘넘어가라’라고 적혀 있자 유니스는 “잊고 있다 보면 오나 보다”라며 쿨한 면모를 보여줬다.

유니스의 택배 배송 고민에 은채가 다시 책을 집어 들었다. 은채는 “내가 한 2주 전에 시킨 주은 언니 생일 선물이 있는데 해외 배송이라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데 출발했다는 문자도 없이 감감무소식이다”라는 고민을 전했다.

주은은 “잔액이 다시 돌아왔는지, 잔액 확인을 해보라”며 웃었다. 책에는 ‘기회라고 생각해라’라고 적혀 있었고, 은채는 “내년 생일 전에는 주겠다”라고 말했다.

‘내 인생의 해답’이라는 코너에 대해 유니스는 “이건 본인이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서 나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고 잊고 내 생활을 하고 있으면 바지가 오지 않을까라고 믿고 있겠다”라고 했다.

예빈 역시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서 나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가만히 있다 한 번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은채는 “예상보다 좋은 답변을 들어서 기분이 좋고, 내가 어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르니 기대해주시고, 주은 언니의 생일선물도 꼭 올 것 같다”라고 했다.

주은은 “나는 질문과 상관 없이 ‘무리하지 말라’는 말이 좋았다. 뭐든 과하면 안 하니만 못하지 않나. 적당히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기희현은 “나는 타로를 보는 느낌이었는데 심심풀이 땅콩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인생의 명언이 담긴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이아는 지난 1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를 발매했다. 유닛 형태로 유니스와 주은, 기희현, 예빈, 은채가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스트링 선율 위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댄스곡이다. 작곡가 이기용배와 다이아가 다시 만났다. 사계절을 빗대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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