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주최자도 있는 축제였지만..."다이아 잡아라" 외침에 아비규환 /KBS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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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11-01 00:00 Hit1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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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짜리 2캐럿 다이아몬드를 내건 보물 찾기 축제가 처음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그리고 익산시가 주최한 행사입니다.
길도 나름 널찍하고 양쪽으로 터진 공간도 있어 어느 정도 인파가 몰리는 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보물찾기' 방식이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영상입니다.
행사 진행요원이 다이아 '보물찾기 쪽지'를 인파 속에서 뭉터기 째 흩뿌리자 이걸 줍기 위해 참가자들이 달려들고 뒤엉킵니다.
["심하다. 되게 위험하다. 에이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주변 상인/음성변조 : "예를 들어 돈을 뿌렸어, 그럼 주우려고 사람들이 막 달려들잖아요. 그런 느낌."]
온라인 공간엔 많은 후기가 올라왔는데 "위험하니 아이를 절대 데려오지 말라", "무릎이 멍들고 손가락이 찢어졌다"는 등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인파에 휩쓸린 6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보물찾기' 축제 참가자/음성변조 : "아무 공간도 없이 빽빽하게 다 찼거든요. 사람들이 막 소리 지르고 성질내고, 위험하다. (부상자가) 구급차 타고 이동하셨고, 그 이후로도 진행 방식이 똑같이..."]
익산시는 안전관리요원을 100명까지 늘렸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역부족이었다고 말합니다.
[익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참가자) 6천 명 정도 추산하고 준비했는데 저희가 판단을 잘못한 거 같아요. (참가) 수기 써 주신 분들은 다 저희가 전체 사과 문자를 보내려고..."]
같은 날 밤 이태원 참사가 나면서 다음날까지 예정됐던 '보물찾기' 축제는 곧바로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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