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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핑클 멤버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가상화폐 상장 비리에 연루되어
검찰이 수십억원대 뒷돈 수수와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7일 기각되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안성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하고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네요.
판사는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 등에 비춰 계획적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2부는 2021년 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일 안성현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었습니다.
검찰은 그가 빗썸 실소유주로 구속기소된 강종현과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문제의 가상화폐 가운데 일부는 빗썸에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