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GIRL'S DAY) 이혜리(李惠利, Lee Hye Ri) 배우 Focus 판소리 복서 취향저격 GV 유료 시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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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개구리창 Date19-10-01 00:00 Hit2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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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9.30(월) 19:30
극장: CGV 용산아이파크몰 12관
행사명: [판소리 복서] 취향저격 GV 시사회
참석자: #이혜리 #엄태구 #김희원 #정혁기 감독
호불호가 나뉠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 입장을 밝히자면 불호입니다. 상상력이 더해진 장면들은 마치 일본영화의 과장된 장면들 같아서 견디기 힘들었고, 안 그래도 듣기 힘든 엄태구 배우의 발음이 캐릭터의 특정 상황에 합쳐져 더 느리고 작게 말하다보니 듣기에 최악이었습니다. 캐릭터의 상황을 위한 설정이었겠지만, 엄태구 배우와 합쳐지다보니 연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견디기 한계가 있었습니다. 엄태구 배우의 최악의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오히려 혜리 배우가 그덕에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몰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단 판소리랑 복싱이 너무 안 어울립니다. 뭔가 이도 저도 아니게 섞인 느낌? 스토리도 그렇습니다. 뭐가 현실이고, 뭐가 꿈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만화와 같은 과장된 장면들이 꽤 있어서 영화에서 개연성이나, 현실성을 추구하는 하는 분들은 아마 극장에 앉아있기 괴로우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웃음포인트가 많고, 타율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GV에서 감독이 언급하다시피 사라지는 것들을 다루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톤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예고편만 보고 코미디를 기대하고 가신 분들이면 응? 하실 확률도 꽤 있습니다. 장르를 차라리 코미디 쪽으로 중심을 잡고 갔으면 더 즐겁게 보았을거 같네요.
소재 자체는 신선하지만, 이 둘을 잘 합치지 못한 채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 주제들도 괜찮고 생각할만한 부분도 많지만, 영화 톤과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 취향이 괜찮으신 분들은 즐기실 수 있겠지만,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힘드실겁니다. 저에게는 올해 가장 힘들었던 '기묘한 가족' 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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