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 줄게'

지난 4월 29일 안코드님께서 진행하시는
TBS 라디오 'UNCODED'를 출연했었는데
그곳에서 '촛불 하나'를 연주했었어요.

'안코드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기도 하고
청취자분들에게 이 곡의 가사를 선물하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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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송이 끝난 후 장문의 글을 받았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제 연주를 들으시고
차 안에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내용의 글이었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제 연주를 들어주신 것도 감사하고
연주에 담은 제 마음을 받아주신 것도 감사하고
무엇보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울음을 참지 않고
울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눈물을 참느라 마음이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음을 참는 것에 익숙해져서
마음이 딱딱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지치고 힘들 때
제 음악과 연주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음악할게요
행복한 5월되세요 '나의여러분' ♡'

문아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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