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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맘대로 왔다가 인사도 없이 떠나 이대로는 무엇도 사랑하고 싶지 않아."

무기력함이라는 무한 루트 속에 사로잡혀 이제 더 이상 기대할 마음도 사랑할 마음조차 남지 않았던 그때가 떠올랐어요. 숨도 잘 쉬어지지 않을 만큼 슬픔과 외로움들이 나를 옥죄여 오는 듯했어요. 하지만 이젠 내 마음속에 언제나 오렌지 섬이 있기에 그렇게나마 나의 그리운 모든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mr: https://youtu.be/_c2Lf-JYR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