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 with 아이유(IU) -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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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세개의시선 Date20-04-22 00:00 Hit15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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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tL_6eDAgqM 1-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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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째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이젠 사람들이 우리가 쏟는 노력에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싶었죠.
어쩌면 당연한 소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에겐 홍수처럼 쏟아지는 노래들 중 하나일 뿐이겠지만..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담아낸 기나긴 과정과 노력들이 들춰지지도 못한 채 그냥 묻혀지는게 어느 순간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대중적인 곡을 하나는 넣어야겠다고 결심하고 3집은 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좀 더 진지하게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퇴직 전 제가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바로 아이유였습니다.
당시엔 1집을 내고 신인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때였죠.
마침 대중적인 곡을 써놨던 터라 아이유에게 피처링을 부탁했죠.
(후회가 되는 건 아예 아이유를 위한 곡을 쓸 것을 저와의 듀엣 곡으로 쓴 바람에 훗날 아이유 팬들에게 제 목소리 좀 빼달라며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답니다 ㅋㅋ)
하지만 그 악플 테러 속에서도 그 때 아이유와의 추억이 세 개의 시선 속에 남아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제 추억 속에 중학생 꼬마였던 아이유는 명실상부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어 있으니까요.
몇 년을 함께 했던 제 기억 속의 아이유의 모습은..
꼬마였음에도 생각이 많고, 차분하지만 때론 엉뚱하고,
스케쥴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항상 이어폰 꽂고 여러 음악들을 들으며 책을 손에 쥐고 읽던 모습. (Corrine Bailey Rae를 즐겨 들으며 부르던 녀석에게 Kenny Lattimore와 Robin Thicke의 음악을 담아 준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아이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춤이 너무 추기 싫어 연습실에서 지쳐 뾰로통했던 표정도 떠오르는군요.^^
어쨌든 아이돌의 이미지도 가지게 됐지만 제가 원했듯 아티스트의 모습으로도확고히 자리잡아 항상 멀리서 응원하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히든싱어 아이유 편에서 이 노래의 가이드보컬을 했으며 저희 3집 앨범에도 참여했던 아이유 voice 도플갱어 김미현의 에피소드로 다시 잠깐 회자가 되었던 곡이기도 합니다.(그 덕에 또 다시 악플 세례를 받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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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heaven.
Every night I dream of you (oh)
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prison.
I just can't let you go.**
스물네시간 하고 또 일곱 날을
아무 대책도 없이 난 이러고 있어
아주 사소한 말다툼에 나도 모르게
헤어지자고 말해 버린거야
열한 자리 번호에 내 운명을 걸었어
제발 받아줘
**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heaven.
Every night I dream of you (oh)
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prison.
I just can't let you go.**
자존심으론 누구 못지 않은 널
돌이키는게 쉽지 않은걸 알아
너를 그렇게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다시 한번만 내게 기회를 줘
열한 자리 번호에 내 운명을 걸었어
제발 받아줘
**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heaven.
Every night I dream of you (oh)
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prison.
I just can't let you go.**
너를 사랑해
너여야만 해
**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heaven.
Every night I dream of you (oh)
247, everyday I live for you (oh)
To me, you're prison.
I just can't let you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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