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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요리입니다. 오늘은 조꽁드님의 레드벨벳 시트를 응용해서 크리스마스트리 케이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

◼레드벨벳 (노색소레드벨벳)

미니쉬폰틀 3개~4개분량, 혹은 원형2호틀 1대 분량

박력분 228g
홍국쌀 24g
코코아파우더(발로나) 7g
베이킹파우더 7g
소금 1.5g
설탕 180g
버터 120g
노른자 35g
버터밀크(우유135g+식초10g) 145g
오일(카놀라유) 120g
바닐라익스트랙 9g
흰자 105g
설탕 45g

◼크림치즈 프로스팅 인서트+외관아이싱

크림치즈 260g + 설탕30g
생크림 120g + 설탕10g

오븐 170도 20~25분

원형 틀에 한 번에 구울 경우는 160~165도 40분 이상 굽고 꽂이를 이용해서 반드시 테스트하시길 권장합니다. (같은 브랜드의 오븐이라도 조건이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스메그 사용합니다.)

프로스팅은 만든 후에 반으로 나누어 반은 인서트와 애벌 아이싱으로 이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색소를 넣고 외관 장식에 사용합니다.

색소 윌튼 모스그린 , 골든옐로우 소량

조꽁드님의 레드벨벳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레드벨벳이 붉은색을 띠게 된 것이 코코아 파우더와 식초의 반응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 버터밀크만으로 붉은색이 나질 않더라고요. 그 사실을 알고부터 이유도 모른 채 색소를 한번 넣고 만들어봤는데 소량으로는 색이 나질 않았어요. 베스킨 숟가락 같은 걸로 두 개는 넣어야 붉은색이 조금 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조꽁드님의 레시피를 접하고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홍국쌀가루 넣고 해봤어요. 역시 붉은색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시판 제품보다는 약하지만 확실히 초콜릿색보다는 붉은빛이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화학반응이 어려운 알칼리처리법을 통해서 만들어진 코코아 파우더를 사용하는 거라면 굳이 식초를 많이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식초 양은 줄였습니다. 신맛은 매우 약한 편으로 거슬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식초 양을 늘려서 뭉글뭉글한 버터밀크를 사용해보았는데 신맛이 강하기는 하지만 저는 초콜릿과 신맛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배합의 레드벨벳은 식감은 매우 좋고 다른 레시피에도 꼭 응용하고 싶지만 구운 후에 한 김 식혀서 바로 사용하면 케이크 크럼이 매우 많이 생기고 그만큼 손실이 무척 커지게 되더라고요. 한 김 식히고 건조를 필히 방지하도록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충분히 냉장으로 식힌 후에 슬라이스하시길 권장합니다.

미니 시폰 틀을 사용했는데요 틀에 다른 이형제나 버터 등은 바르지 않습니다. 배합 자체에 버터와 오일이 충분히 들어가서 구운 후에 자체 수축만으로도 어려움 없이 잘 빠져나옵니다. 일반 미니 틀에 넣을 경우 혹시 모를 경우 때문에 바닥에만 유산지 깔고 작업했습니다.


저는 크림을 두 번에 나누어 작업했는데 한꺼번에 만들어서 절반으로 나누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