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불렀던 것 같은 곡이지만 피아노 커버가 너무 좋아서
다시 올려보아요(오? 이걸 적고보니 이 문장을 이전에도
적은것 같은 생각이 들까요. 이제는 뭘 불렀는지 가물가물해지는 수준에 왔네요.혹시 여러번 부르고 또 똑같은 이야기를
적고 있으면 아..기억력의 한계구나..라고 너그럽게 넘겨주세욧)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노래인데 정작 저 노래가 한참
인기 있었을때는 인생의 첫번째 터널을 지나고 있었던 것 같아요.누구나 그렇듯 한번씩 겪는 좌절과 시련의 순간에 혼자 대처하느라 많이 방황하고 힘들었었는데. 그때 마침 신기하게도 수녀원에서 아르바이트가 들어와 제가 더 힐링받던 기억이 납니다.

신학과 늦깎이 대학입시를 공부하던 지금의 제나이의
수녀님께 과외해드리면서 도리어 울면서 인생상담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잉그리드 수녀님. 여기는 안들어오시겠지만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가셔서 박사과정하고 거기 수도회에서 강의하신다는 이야기전해듣고 진짜 기뻤어요. 모든 가르치는 기쁨과 배우는 기쁨이 이런건가 가르쳐주신 또한분이었어서 감사하네요.

p.s 고음에서 그냥 내지르느라 마이크가 지지직 거리는 것 미리 죄송합니다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