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너와 나 술이 취했던 밤
그녀의 이름을 불렀지
너는 아직도 그녈 잊지 못했던 거야
널 떠난 지난날 사랑을

너의 모든 걸 사랑할 거라고
수없이 말해왔지만
나 또한 널 사랑한 마음 부족할 걸까
더는 견딜 수 없는데

넌 지금껏 나를 사랑한 게 아니야
아마 우리는 처음부터 헤메이고 있었나 봐

이젠 다시 너를 볼 수 없는 시간 속에
아파하며 잊혀져갈 우리 지난날들
마음속으로 너를 찾아 헤메겠지
다른 곳을 향해가고 있는 너를

우린 서로 많은 날을 헤멨었지
그렇게 흘러가기만 했던 시간들
하지만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은
왜 자꾸만 슬프게만 하는 거야

아주 오래전 너의 눈물 보면서
나도 많이 아파했는데
이젠 모든 걸 없던 일로 해야겠지
초라해진 나의 사랑을

그래 이렇게 내가 떠나야만
너의 사랑을 찾겠지
너의 얼굴 보면서 내 맘 애써 숨기며
안녕이라 말하려 해

넌 지금껏 나를 사랑한 게 아니야
아마 우리는 처음부터 헤메이고 있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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