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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에스이에스) 1997년 데뷔 ~ 2002년 해체

바다, 유진, 슈로 구성되어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에서 활동한 대한민국의 3인조 걸 그룹 가수이다.
당시 가요계의 요정이라 불리며, 국민 걸그룹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하였다.
일찍이 세또래, 쎄쎄쎄, 에스오에스(S.O.S)와 같은 걸그룹의 시초라 할만한 사례들이 다수 있었지만 S.E.S.를 기준으로 주류 음악 시장의 판도가 뒤바꾸게 된다.
최초의 완성형 걸그룹으로 1세대 걸그룹의 춘추전국시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한발 앞서나간 음악성이 바탕이 되었다.
S.E.S. 덕분에 오빠부대 대신 초·중·고 남학생들로 구성된 '누나부대' 라는 신조어가 대중 가요사에 최초로 등장하였다.
여자 가수는 남자 가수에 비해 팬덤이 열악하다는 징크스를 과감히 깨고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S.E.S.가 만든 팬덤 문화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그룹 팬덤 문화의 근간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불과 5년 남짓한 활동 기간이었지만, 짧고 굵은 경력을 남긴 S.E.S.는 스타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가요사에서 레전드 걸그룹으로 평가받는다.

●핑클(Fin.K.L) 1998년 데뷔 ~ 2002년 이후 개인활동

핑클의 첫 멤버로 발탁된 멤버는 옥주현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열창하여 별밤뽐내기 코너에서 1위를 하였다.
이진은 DSP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보게 되어 단 한곡으로 합격 되었다.
다음 멤버로 발탁 된 것은 성유리이다. 교내 사생대회에서 매니저의 눈에 띄어 캐스팅 되었다.
당초 기획은 이렇게 옥주현, 이진, 성유리로 3인그룹으로 데뷔 할 예정이었으나 1998년 1월, 마지막으로 이효리를 정식으로 영입한다.
핑클의 데뷔와 함께 걸그룹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고, 이후 수많은 걸그룹들이 탄생하면서 1세대 걸그룹의 계보가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혁신적인 음악성에 있어서는 S.E.S.에 미치지 못했지만 동요적인 스타일의 댄스음악과 발라드로 상대적으로 넓은 연령대의 팬 층을 확보하였다.
핑클은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깜짝 복귀의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베이비복스(Baby V.O.X) 1997년 데뷔 ~ 2006년 해체

1997년, 한국의 스파이스 걸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가요계에 야심차게 등장하지만 1집은 저조한 판매고를 기록하며 초창기 멤버 3명이 탈퇴해버리는 실패를 경험한다.
베이비복스의 결성과 데뷔는 S.E.S.보다 약간 앞섰지만 2집의 첫 싱글 ‘야야야’로 비로소 실질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기에 후발주자로 평가받는다.
1년 뒤 심은진과 이가이를 영입하고, 2집 활동 종료 후 새 멤버 윤은혜가 영입한 후 우리가 아는 베이비복스 완전체가 탄생한다.
1999년부터는 중국 진출에도 크게 성공해 이듬해 계림시 홍보사절로 위촉받았으며,
2003년 5월에는 중국방송국에서 6집 수록곡 '아임 스틸 러빙 유'로 1위를 차지해 한류열풍의 주역임을 확인했다.
베이비복스는 외국인 가수로는 처음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지면서 최초의 한류 걸그룹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직적이고 화려한 안무와 함께 섹시함을 강조한 최초의 사례로서 S.E.S.와 핑클과는 확실하게 다른 성숙한 이미지로 어필했다.
베이비복스는 이미지 메이킹의 측면에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로 대표되는 2세대 걸그룹의 진정한 시초였다고 볼 수도 있다.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상 디바를 이어 2번째로 정규 음반을 가장 많이 발표한 걸그룹이기도 하다.

●쥬얼리(Jewelry) 2001년 데뷔 ~ 2015년 해체

2001년 3월 1기 박정아, 이지현, 정유진, 전은미 4인조 그룹으로 데뷔하였다.
2002년 1기 멤버 정유진, 전은미는 탈퇴하여 활동에 위기가 왔으나 2002년 6월 새 멤버 조민아, 서인영을 영입하였다.
2006년 멤버 이지현과 조민아는그룹 쥬얼리에서 공식 탈퇴를 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했다.
2008년 새 멤버 김은정, 하주연을 영입하여 타이틀곡 One More Time을 발표하여 일명 "ET춤"으로 가요계의 공백을 깨고 컴백하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2009년 12월 리더 박정아, 서인영은 쥬얼리의 마지막 앨범의 무대를 마무리해 2010년 2월 그룹에서 공식 탈퇴하였다.
2011년 1월 새 멤버 김예원, 박세미를 영입하였다. 박세미는 2009년 슈퍼스타K 1기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1월 8일 박세미와 하주연도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김예원도 전속계약 해지 하면서 쥬얼리는 그룹 결성 14년 만에 해체된다.

●디바(Diva) 1997년 데뷔 ~ 2006년 해체

초기 멤버는 채리나, 비키, 지니였다. 그러다가 1998년 디바 2집 왜불러,Joy로 크게 히트한다.
타이완 활동을 마치고 멤버 중 지니가 영주권 문제로 인해서 탈퇴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지니는 2010년 케이블 방송의 모 토크쇼에서 탈퇴 이유가 멤버간의 불화였다고 밝힌 바 있다.
1999년 3집 활동을 시작하며 유니티의 멤버 이민경을 영입한다.
3집 활동을 마무리 때에 룰라 출신인 채리나의 솔로 선언으로 탈퇴하며, 2집 때 활동했던 지니가 다시 들어왔다.
그 후 8집까지 음반을 발표하고 2006년 초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었다.

●클레오(Cleo) 1999년 데뷔 ~ 2005년부터 활동중단, 2011년 재결성

클레오는 Come Listen EveryOne의 약자로 '모두 와서 우리의 음악을 들어라'라는 뜻이다. 특히 채은정은 압도적인 비쥬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클레오는 제2의 S.E.S.를 꿈꿨던 수많은 걸그룹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활약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도 댄스와 발라드에 두루 능했던 멤버들의 가창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었으며, 비쥬얼과 퍼포먼스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었다.
6년 동안 총 5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면서 가장 부지런한 활동을 보였다.
클레오는 1세대 걸그룹의 열풍이 한풀 꺾일 즈음인 2005년부터 활동중단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2011년에 원년 멤버인 김하나와 박예은, 채은정의 라인업으로 방송에 깜짝 복귀해 다시 그룹을 존속할 것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새로운 싱글이나 앨범 등의 구체적인 재결성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샤크라(Chakra) 2000년 데뷔 ~ 2006년 해체

초기 멤버는 황보, 이은, 정려원, 이니의 였다.
샤크라는 고대 인도의 의학 서적에 담긴 단어로, 인간의 4가지 중심 에너지인 성취, 매력, 창조, 평정의 뜻을 담았다.
1대 리더인 이니(본명: 임선홍)는 1997년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뛰어난 외모로 팀 이미지를 이끌었다.
타이틀곡 한은 SBS인기가요 1위 등 각종 지상파 방송의 가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히트했다.
후 발매한 2집 끝, 3집 다, 4집 난 너에게등도 대부분 인도풍 의상과 헤어스타일, 동양적인 분위기의 댄스 음악으로 인기를 얻었다.
2집 발표 후 리더 이니가 미국 유학으로 탈퇴하고 보나가 합류했다.
2004년 정려원의 탈퇴에 이어 2005년 5집 발매가 무산되면서 이은까지 탈퇴했다.
이후 황보와 보나까지 탈퇴하면서 2006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티티마(T.T.Ma) 1999년 데뷔 ~ 2002년 해체

티티마는 제2의 베이비복스를 겨냥해 결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애초에 4인조로 구상되었던 S.E.S.의 네번째 멤버로 낙점되었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소이가 주축 멤버였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베이비복스는 이미 섹시 컨셉으로 전환하여 S.E.S.와 핑클 다음으로 제3의 걸그룹으로서의 탄탄한 인지도를 구축하면서 한발 앞서갔다.
2집에서 Wanna Be Loved등 싱글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1세대 걸그룹의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티티마는 2집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투야(To-ya) 2000년 데뷔 ~ 2003년 해체

투야는 청소년 연기자로 이름을 알린 김지혜를 필두로 메인보컬 안진경과 김현지 3명으로 결성되었다.
타이틀곡 '봐'는 레게 풍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바비킴이 피쳐링에 참여하며 인기를 끌었다.
후속곡 '가'도 인기몰이를 하면서 투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01년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가수상을 수상하고 바로 2집 준비에 들어가지만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에이스타즈가 도산처리 되면서 2003년 해체되었다.
2016년 4월 슈가맨에서 완전체로는 15년만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써클(Circle) 1998년 데뷔 ~ 2000년 해체

써클은 한국, 일본, 중국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다국적 걸그룹이었다.
처음부터 광범위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목적으로 결성되었으며 데뷔 싱글 ‘Sweetest Love’는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양국에서 동시에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데뷔 앨범은 노래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1980년대 수준의 레코딩 퀄리티가 심각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멤버 중 유난히 돋보이는 매력을 발산했던 이지현은 후에 쥬얼리에 가입하여 전성기를 누리면서 써클에서 못다한 꿈을 이루게 된다.

#1세대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