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샤이니의 민호가 자신의 열정의 근원이 '엄친아'인 친형이라 말했다. 17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열정돌' 샤이니의 민호가 출연했다. 원래는 아버지를 따라 축구 선수가 당연히 되어야 하는 줄로만 알았던 민호. 그러나 아버지가 그 길의 고충을 알기에 반대했고, 민호 또한 축구 선수의 꿈을 서서히 접게 되었다 한다. 서장훈은 "갑자기 연예인을 하게 된 계기는 그럼 뭐예요?"라고 물었고, 민호는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붙은 거예요. 근데 이번엔 엄마가 반대하셨어요. 안된다, 네가 무슨 연예인이냐. 그래서 고등학생 때 되어서야 허락 해주세요, 하니까 '네가 열심히 할 증거를 갖고 와봐'이러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성적을 갖고 와봐라, 하시는 거죠"라고 말했다. 밤새 공부해도 코피는 안 나왔지만, 엄마가 열심히 한다는 걸 인정할 정도로 해 부모님을 설득시켰다는 민호. 그렇게 해서 연예인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한다. 지난번에 출연했던 열정 부자 유노윤호가 말하길, SM 열정 3대장 중 슈퍼주니어의 시원, 샤이니의 민호, 그리고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고 서장훈이 말했다. 이에 민호도 웃음을 터뜨렸다. 불타오르는 열정의 근원은 바로 민호의 친형 때문에 생겼다 한다. 민호는 "제 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제가 형이랑 두 살 차이거든요. 형이랑 모든 게 다 차이가 나는 거예요. 형이 저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훨씬 잘하고 인기도 훨씬 많고"라고 말했다. "제가 봤을 때 우리 형 너무 잘생겼어요. 인기도 진짜 많고. 딱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에요"라고 민호는 말했다. 형의 사진이 공개됐고, 서장훈은 "아이돌? 느낌도 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체육을 전공했다는 민호의 친형. 민호는 "형이 한편으론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짜증이 나는 거예요. 같은 학교를 형이랑 가게 됐는데 기념일에 사실 저는 많이 못 받았어요. 밸런타인 데이 이럴 때. 근데 형은 집을 가면 이렇게 한 보따리를 사와서 가는 거예요. 그것도 너무 부러운 거예요"라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