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신화 그 뒷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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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SHINHWA

신화 SHINHWA

겨울신화 그 뒷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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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넴델 Date21-09-06 00:00 Hit39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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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알아버렸어요..
당신이 새하얀 눈으로 덮으려 했던게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의 나는 그걸 원한다는것을..
당신의 말대로 인간들은 그저 하찮고 추악한 존재였어요
저는 이제 당신을 부활시켜 800여년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이루게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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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이 소멸한뒤 잠뜰은 이장으로써 마을을 잘 이끌었다
그녀가 이장이었을때는 평화가 지속됬다
그녀가 계속 살아있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도 자연의 순리를 이기지는 못하였다
그녀가 떠난후 조금 평화가 지속되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와 탐욕에 눈이 먼 자들이 이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들은 이장의 권력을 내세우며 돈을
빼앗고 다른 주민들을 탄압했다
그러나 그이 마저도 떠난후 잠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훌륭한
인간이 이장이 되었다 그 시기동안 다른 인간들은 안정을 되찾았다

이것이 이 오랜 800년동안 반복된 것이다
이 세상은 여전히 99명의 악한 사람과 1명의 선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악한사람이 세상을 어지럽히면 선한사람들이
나타나 다시 정돈하는것이 반복되었다
악한 사람이 선한 자들을 고문하는것을 볼때는 어쩌면 각별이
맞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니라고 내게
되내이며 애써 부정했다

지금의 이장은 내가 보았던 어떤 이장보다 악에 가득차있었다
하지만 그런인간은 많았기에 내버려두고 어느날 처럼
거지 행세를 하며 길바닥에 앉아있었다

"어후 저 거지 꼴 좀봐 참더럽다"

"저런 사람한텐 가까이 가면 안돼"

다들 나를 곁눈질하며 속삭이듯이 욕을 해댔다

'이것이 지금사람들이구나.. 나를 도와주는 이 하나없다니'

그때였다

"아저씨! 이거 먹으세요!"

어느 꼬마아이였다

"어..? 고맙다 근데 옷차림을 보아하니 너도 배부르지는
않아보이는데.."

"아 전 괜찮아요! 많이 굶어봐서 적응했거든요"

'이런 아이가 있을줄이야..'

나는 이 난세에 태어난 아이를 도와주고 싶었다

"꼬마야 내가 신기한거 보여줄까?"

나는 그 아이에게 영원히 죽지않는 꽃팔지를 주었다

"우와! 정말 예뻐요! 감사합니다!"

그 아이는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영리했다
나는 매일 그 아이와 만나 놀았다
아이가 다시 돌아갈때마다 배부르게 해주는것도 잊지 않았다

"아저씨! 오늘 내 집 놀러올래요?"

"어? 그래도 되겠어? 엄마아빠가 허락하지 않을텐데.."

"부모님은 돌아가셔서 괜찮아요"

아 내가 실수했다

"미안.."

"괜찮아요! 빨리 집에 가요!"

아이의 집은 온벽에 거미줄이 쳐져있고 먼지가 군데군데
쌓여있었다
아이는 내가 거미줄을 보는것을보고 말했다

"제 집이 좀 더럽죠..?"

"아니야 괜찮아"

그날밤 나는 아이가 잘때 거미줄과 먼지를 없애고
집을 깨끗하게 해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 아이가 잘사는모습을 보고 질투하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마녀를 신고하는 사람들은 큰 포상금을
준다는 공고가 붙었다 사람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이가 마녀라고 신고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내가 본것은 싸늘하게 산에 버려진
아이의 시체였다

'..인간.. 추악한것들'

나는 곧바로 힘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를 부활시키려면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침 봄이 와 힘을 쉽게 키울수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충분이 힘이 생겼다
나는 그가 최후를 맞이 했던 곳으로 갔다

'저도 이제 알아버렸어요..
당신이 새하얀 눈으로 덮으려 했던게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의 나는 그걸 원한다는것을..
당신의 말대로 인간들은 그저 하찮고 추악한 존재였어요
저는 이제 당신을 부활시켜 800여년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이루게 해줄게요'

주문을 외우기 전 나는 내게 이렇게 되내었다

그리고 끝내 주문을 외웠다
건들여서 안되는 금단의 주문을 나는 망설임 없이 외웠다



큰 소리와 함께 '그'가 나타났다

"800년 만에 저를 부르신 이유가 무엇이죠?"

'그'는 내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이런소리하면 염치 없어보이지만 나를 도와주세요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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