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순서가 없는 이유 아시나요? 까마귀가 잘못입니다
사람에서 신적 존재 저승사자가 된 강림, ‘차사본풀이’ 해석

드라마 도깨비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신화들 많습니다.
이 작품은 헤라클래스처럼 저승을 다녀오는 일에 성공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만 해도 비가 오지 않으면 임금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는 절대적 존재를 찾습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이지만 그것을 피하고 싶은 마음 누구나 있습니다. 지금은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무당이 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승과 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더 좋을 것입니다. 염라대왕의 부하에게 부탁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것입니다. 강림 신이 그런 신적 존재였습니다.

어렵죠? 제목 풀어보겠습니다. ‘차사’는 윗사람의 명령을 수행하는 벼슬아치입니다. ‘본(本)’은 ‘시조가 태어난 곳’으로 ‘신의 일대기’를 말합니다. ‘풀이’는 ‘이야기’입니다. ‘차사본풀이’는 저승 사자의 일대기를 다룬 신화입니다.
어린 아들 잃은 아버지가 원님에게 하소연하자 원님은 염라왕을 잡아 오라고 강림에게 명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강림은 염라왕을 만나고, 죽지 않은 동방삭을 잡아 온 공으로 저승 차사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저승 사지 강림 신 이야기’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 다양한 일화들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 (천지왕본풀이) (제석본풀이) (성조풀이) (바리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