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할망신화 마을 귀덕1리 ‘영등할망 밭담길’

FAO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보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밭담과 농촌의 문화, 환경을 체험하고, 지역홍보와 활성화를 위하여 2019년에 조성된 밭담길입니다.
귀덕1리의 옛 이름은 '돌여' 또는 '돌덕'입니다. 이 마을 북쪽 바다에 썰물 때만 드러나는 돌섬인 여 두 개, 곧 '큰여'와 '작은여'가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 1300년(고려 충렬왕 26년) 제주도에 14현을 설치할 때 이 지역에서 학자와 무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하여 귀덕현이 되었습니다. 후에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귀덕리가 되었고, 1963년에 귀덕1리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귀덕1리는 제주문화의 특징인'반농반어'의 생활과 문화가 뚜렷이 남아있는 곳으로, 특히 제주신화 속, 바람의 신 '영등할망'이 들어오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2014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의 대표적인 밭담 유형 중 하나인 잣담이 많아 '잣질동네'로 불릴 만큼 농어업문화의 다양한 가치를 품고 있는 마을입니다.
영등할망의 숨결이 살아있는 제주해녀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제주선인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제주밭담길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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