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사진 왼쪽)과 결혼한 김사은(사진 오른쪽)이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6일 김사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샨토끼’에 ‘이런 거까지 말해도 되나? 부부 Q\u0026A’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사은은 남편 성민과 함께 출연해 질의응답형태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호흡한 두 사람은 ‘한 눈에 결혼할 사람인지 알아봤나’라는 질문에 김사은은 “사실 비혼주의자였다. 머리 자체에 결혼이란 게 없었다 보니까 그 느낌은 모르겠다. 뭔가 굉장히 다른 느낌은 있었다. 내가 여장부 같은 면이 있어서 살면서 기대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 친구한테는 기댈 수 있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어른스러운 편이어서 마음이 너무 안정이 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민은 “그냥 머릿속에 푹 들어오는 느낌이었다”며 “누군가가 입력해서 엔터를 눌렀을 때 탁 들어오는 느낌으로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우리는 평범한 부부들의 결혼 준비랑은 조금 달랐다”며 “SM엔터테인먼트에서 결혼식 날짜를 정했다”고도 설명했다.   성민은 “그룹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그룹 스케줄에 맞춰서 다 해야 했다”며 “6개월 스케줄 표를 쫙 펴놓고 가능한 날을 찾았는데, 그나마 제일 좋았던 날을 회사에서 정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사진 촬영을 워낙 일적으로 해본 사람들이라 재밌었지만, 비밀리에 해야 해서 힘들었다”며 “007작전으로 입구에 들어가는 것부터 조심했고, 스태프 분들에게 각서도 다 받고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9월 공개 열애를 시작해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당시 슈퍼주니어는 월드투어 중이었기에 투어 중간에 결혼식을 올렸던 성민을 향해 팬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팬들을 기만했다는 이유로 2017년 팬 연합은 성민의 활동 중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성민은 슈퍼주니어 활동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현재까지 슈퍼주니어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 세계일보 \u0026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