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 신생 3개팀 중 하나인 원조디바 연합팀 FC 탑걸과 또 다른 신생 슈퍼루키 FC 원더우먼의 연습경기입니다. 두 팀은 모두 아나운서팀 FC 아나콘다를 가볍게 물리치고 올라왔기에, 이날 경기는 신생팀 중 최강자를 가린다는 의미를 가진 경기였습니다.

송소희와 황소윤의 축구유경험자를 보유한 원더우먼과 달리 생초보만으로 구성된 탑걸이었지만, 한때 정상을 찍어본 K-pop 원조디바들 답게 강력한 투지와 체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경기력을 보이며 인상 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결과는 4대1로 원더우먼에 패하고 말았지만, 이날 경기 5골 중에 자책골 2골 포함하여 총 3골을 넣음으로써, 꼴맛은 제대로 봤던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마무의 문별이 6번째 멤버로 참여예정인 FC 탑걸은 축구초보들로 이루어진 아직 연습도 제대로해보지 못한 팀이지만

강력한 K-pop팬덤을 바탕으로 골때녀 해외팬들이 향후 성장해가는 모습을 가장 기대하는 팀 중의 하나입니다.

평균 연령 39.6세의 탑걸은 원조 아이돌로 구성된 팀답게 “탑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 평균 연령 29.6세의 원더우먼을 만나 체력과 근성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S.E.S 바다의 “우리는 20년간 이 바닥을 지켜 왔어”, 원더걸스 유빈의 “너희가 원더우먼이냐? 나는 원더걸스다”는 말은 이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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